AI 디스럽션 지수: 리테일 & 이커머스 에디션

리테일 및 이커머스 브랜드가 AI 혁명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성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승리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조정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AI가 바꾸는
리테일의 고객 접점

공동 리포트
3D illustration of a teal shopping bag with floating retail icons, representing commerce media advertising3D illustration of a mint green shopping bag representing mobile retail ad targeting

리테일 업계가 놓치고 있는 변화의 신호

글로벌 마케팅 리더들은 이미 AI가 고객 경험에 가져올 거대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BCG와 몰로코가 전 세계 15개 산업군, 283명의 마케팅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무려 67%가 AI가 고객의 쇼핑 경험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업계별로 이 변화에 대한 준비 수준을 조사한 결과, 리테일 산업은 모든 산업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위기 인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상품을 탐색하고, 옵션을 비교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는 반면, 많은 리테일 기업들은 여전히 검색, 광고, 앱, 웹사이트 중심의 기존 고객 유입 구조를 전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커머스(Agentic Commerce)

23%

리테일 리더 중 단 23%만이 에이전트 커머스에 대한 높은 수준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체 산업 평균 대비 15%포인트 낮은 수준 (38%)

핵심 서비스의 AI 대체 가능성

5%

핵심 서비스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우려한 비율은 단 5%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산업 평균 대비 20%포인트 낮은 수준 (25%)

Source: BCG and Moloco survey (n=283 VP/C-level marketing leaders, n=22 Retail), October 2025.

연구 개요

본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Boston Consulting Group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정량 설문 조사
17개 산업군, 5개 지역에 걸친 283명의 마케팅 리더(VP/C-level)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매출 5천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층 전문가 인터뷰
주요 산업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의 시니어 임원(VP/C-level)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과 분석
3,000개 이상의 앱과 2,00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율(retention), 사용자 참여 패턴, 유입 채널 등을 분석했습니다. (Moloco / Sensor Tower / Semrush)

조사 결과, 리테일은 이번 연구에서 AI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가장 낮은 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낮은 위기 인식은 역설적이게도 리테일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BCG와 몰로코의 'AI Disruption Index' 분석에 따르면, 리테일은 여행·뉴스 산업과 함께 AI로 인해 고객 접점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Breached)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리테일 기업들이 오랫동안 구축해온 가장 강력한 경쟁 자산인 '직접적인 고객 관계'와 '브랜드 인지도 형성 채널'이 빠른 속도로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객은 더 이상 리테일 사이트에서 검색을 시작하지 않는다
이제 소비자는 리테일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AI 에이전트에게 상품을 추천받고, 옵션을 비교한 뒤, 구매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랫동안 리테일러가 고객 접점을 통해 구축해온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AI로 인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빠르게 바뀌는 고객 발견 방식과 소비자 행동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Source: BCG and Moloco (2025)

연구 개요

본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Boston Consulting Group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정량 설문 조사
17개 산업군, 5개 지역에 걸친 283명의 마케팅 리더(VP/C-level)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매출 5천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층 전문가 인터뷰
주요 산업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의 시니어 임원(VP/C-level)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과 분석
3,000개 이상의 앱과 2,00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율(retention), 사용자 참여 패턴, 유입 채널 등을 분석했습니다. (Moloco / Sensor Tower / Semrush)

리테일은 물류 인프라부터 퍼스트파티 데이터까지 강력한 자산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반만으로 AI 시대의 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AI가 바꾸는 변화가, 아직 숫자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는 방식이 바뀌고, 구매 결정 과정이 달라지는 순간에도 기존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괜찮다’고 느끼는 사이,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디스커버리는 안전하지만 서비스는 취약

3D illustration of a storefront window with an awning, a settings gear, a like button, and a bar chart.

이러한 자신감은 ‘탐색(Discovery)’ 단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영역이라고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AI로 인한 변화를 두 가지 축으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하나는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탐색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서비스 자체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을 보는 ‘서비스 영역’입니다.

그런데 리테일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납니다.

변화 리스크에 따라 달라지는 리테일 유입 채널의 구조

낮음

중간

높음

Source: BCG and Moloco analysis, web and app traffic data from Sensor Tower and Semrush, supplemented by expert interviews.

연구 개요

본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Boston Consulting Group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정량 설문 조사
17개 산업군, 5개 지역에 걸친 283명의 마케팅 리더(VP/C-level)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매출 5천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층 전문가 인터뷰
주요 산업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의 시니어 임원(VP/C-level)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과 분석
3,000개 이상의 앱과 2,00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율(retention), 사용자 참여 패턴, 유입 채널 등을 분석했습니다. (Moloco / Sensor Tower / Semrush)

리테일 트래픽의 약 절반(48%)은 여전히 직접 유입입니다.
즉, 사용자들이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고 브랜드를 직접 찾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또한 23%는 SEO, 디스플레이, 검색 광고처럼 AI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채널에서 유입됩니다.
이 비중은 뉴스(39%)나 헬스 & 피트니스(40%)처럼 검색 광고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여행 산업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AI 영향이 큰 트래픽 비중은 비슷한 수준(26%)이지만, 직접 유입 비중이 더 낮아(40%) 변화에 대응할 여유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영역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BCG and Moloco survey (n=283 VP/C-level marketing leaders, n=22 Retail), October 2025.

연구 개요

본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Boston Consulting Group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정량 설문 조사
17개 산업군, 5개 지역에 걸친 283명의 마케팅 리더(VP/C-level)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매출 5천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층 전문가 인터뷰
주요 산업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의 시니어 임원(VP/C-level)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과 분석
3,000개 이상의 앱과 2,00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율(retention), 사용자 참여 패턴, 유입 채널 등을 분석했습니다. (Moloco / Sensor Tower / Semrush)

AI는 이미 제품 비교와 상품 추천을 넘어 구매 결정 과정 전반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는 점점 더 검색 결과나 리테일 사이트 대신 AI에게 상품을 추천받고, 옵션을 비교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규제가 이러한 변화를 늦춰줄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AI가 활용하는 제품 정보와 리뷰, 가격 데이터의 상당 부분이 이미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LM 기반 에이전트형 커머스가 확산되면서,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로 자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테일 기업들이 확보해 온 검색 유입과 앱 방문, 마켓플레이스 내 노출이 더 이상 당연한 경쟁력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강력한 로열티 프로그램, 풍부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차별화된 물류 경험을 갖춘 기업만이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에 비해 업계의 준비 속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리테일 리더 가운데 LLM 환경에 맞춘 SEO 전략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비율은 32%에 그쳤고, 사내 AI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도 55%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86%가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를 새로운 고객 발견 경로와 연결해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이미 드러나고 있다

3D green circular ring with a floating closed box inside, flanked by a head with a brain icon on the left and a green check mark on the right.

Google과 OpenAI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은 AI가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며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AI를 통해 제품을 찾고 구매하는 경험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약 30%가 AI를 통한 구매에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쇼핑 경험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한 소비자가 좁은 공간에 적합한 스탠딩 데스크를 찾기 위해 AI 에이전트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AI는 공간 크기, 하중, 높이 조절 범위, 조립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여러 옵션을 비교해 줍니다. 소비자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매 후보를 좁혀갑니다.하지만 제품 페이지에 도착하는 순간 경험은 달라집니다. AI와의 대화에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추천을 받았지만, 실제 상품 페이지에서는 정적인 스펙 정보와 최신순 리뷰, 형식적인 채팅 위젯만 마주하게 됩니다.

방금 전까지 이어지던 대화는 맥락에 맞고 지능적이었지만, 실제 구매 경험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죠.

한 리테일 CMO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예전처럼 우리 웹사이트로 첫 클릭이 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이미 AI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퍼널 상단에서 변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 과정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퍼널 하단까지, 구매 경험 전체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방문이 줄어드는 것보다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은, 고객이 이미 모든 결정을 끝낸 채 유입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브랜드가 고객을 설득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은 사실상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택을 고민하는 고객이 아니라, 이미 결론을 내린 고객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맞이하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활용하지 않고 있는 자산

Green shopping basket containing a smartphone with floating chat and radar icons nearby.

서비스 영역에서의 변화가 실제 리스크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옵니다.
리테일러에게는 이를 방어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강점이 있을까요?

답은 ‘있다’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아직 그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범용 AI는 다양한 주제와 사용자 요청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범용성 때문에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 특성이나 고객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리테일러는 상품 데이터, 고객 행동 데이터, 구매 이력, 재고 정보와 같은 고유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AI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깊은 고객 이해와 상품 이해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Venn diagram titled The Expert Edge showing overlapping circles labeled Agents and Onsite, with the overlap highlighted in blue. Below, a separate circle labeled Frontier Models is shown. Annotations on the right segment the diagram into Standard Service, Hyper-Specialized Context, and Broad Intelligence & Scale.Venn diagram titled The Expert Edge showing overlapping circles labeled Agents and Onsite, with the overlap highlighted in blue. Below, a separate circle labeled Frontier Models is shown. Annotations on the right segment the diagram into Standard Service, Hyper-Specialized Context, and Broad Intelligence & Scale.

리테일은 범용 AI가 쉽게 확보할 수 없는 데이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구매 이후에만 확인할 수 있는 ‘실사용 데이터(Post-purchase truth)’입니다.

반품 이력, 고객센터 문의,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은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제품이 실제 고객의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됐고 어떤 경험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제품 정보나 리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현실적인 사용 경험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큽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했을 때 반품률이 높아진다거나, 특정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혹은 특정 사용자군에서 기대와 다른 경험이 나타나는 패턴은 오직 이 데이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에 대한 데이터는 상세 페이지의 정보보다 훨씬 강력한 인사이트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AI 시대에도 리테일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산이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리테일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리테일 CMO 역시 "고객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어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고, AI 기반 개인화나 재참여 전략도 실행이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아직 연결된 자산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하면 고객 경험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구매 전에 "이 두 제품은 함께 사용할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안내를 제공할 수 있고, 전자제품에서는 "특정 환경에서는 호환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실질적인 정보를 미리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구 카테고리에서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백 개의 선택지 대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몇 가지 옵션만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연결되고 활용되는 순간, 고객 경험은 단순한 ‘상품 노출’을 넘어 더 나은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리테일이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입니다.

승리하는 리테일러들이 강점을 쌓아가는 방식

단순히 데이터를 쌓아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축구 경기처럼 공격과 수비가 맞물리듯, 활용과 실행이 함께할 때 비로소 경쟁력이 됩니다.

3D green square icon with a simplified person symbol in the center surrounded by floating question marks, check marks, and infinity symbols.

사이트 안은 ‘공격(Offense)’의 영역

이제는 쇼핑 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우리만이 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가야 할 단계입니다.
핵심은 고객이 AI를 거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우리 사이트를 먼저 찾게 만드는 것입니다. 고객이 질문하기 전에 답을 제공하고, 고민이 시작되기 전에 방향을 제시하는 경험이 쌓일수록
“여긴 직접 가봐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형성됩니다.

3D green and teal rectangular frame with a blue button in the center and lock and eye icons on floating circular backgrounds.

사이트 밖은 ‘수비(Defense)’의 영역

고객이 우리 사이트에 도달하기 전, 즉 고민을 시작하는 ‘고려 단계(Consideration set)’에서의 전략입니다.
핵심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눈에 띄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상품의 기본 정보는 충분히 공개하되, 데이터로부터 도출된 핵심 인사이트, 즉 ‘결론’만을 세련되게 전달해야 합니다.
반대로 그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원천 데이터는 전략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이 두 영역은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은 단순한 클릭 데이터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고객의 ‘의도 데이터’를 드러냅니다. 예산, 일정, 사용 목적, 브랜드 선호와 같은 정보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신호는 온사이트 개인화로 다시 이어져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다음 방문의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핵심은 ‘연결’입니다.

같은 카탈로그 구조와 성과 데이터가 온사이트와 오프사이트에서 동시에 작동할 때, 하나의 역량은 두 배의 효과로 확장됩니다. 이 흐름을 이해하고 조직을 연결하는 기업일수록, 분리된 시스템에 머무른 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경쟁 우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미 리테일은 이를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규 유입의 약 60%가 자연 유입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트래픽이 구매 이전 단계에서 형성된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상위 리테일 앱의 경우 Day 7부터 Day 30까지 약 3분의 2의 사용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과의 관계를 충분히 확장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기회는 ‘앱 안에서의 경험’입니다. 현재 리테일에서는 약 63%의 시간이 앱 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산업 평균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이 공간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얼마나 깊게 구축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됩니다. 결국 방향은 분명합니다. 탐색 채널은 점점 압축되고,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채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와 직접 연결되는 접점을 강화하고,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온사이트 경쟁력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됩니다.

이미 필요한 기반은 갖춰져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기회를 얼마나 빠르게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해내느냐입니다.

학습 시간

리테일 마케팅 리더의 86%는 퍼스트파티 데이터 확보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큰 수준의 변화(디스럽션)를 예상하는 비율은 36%에 그치고 있습니다.

핵심 서비스 대체 리스크를 크게 인식하는 비율은 단 5%에 그칩니다.

Source: BCG and Moloco survey (n=283 VP/C-level marketing leaders, n=22 Retail), October 2025.

연구 개요

본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Boston Consulting Group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정량 설문 조사
17개 산업군, 5개 지역에 걸친 283명의 마케팅 리더(VP/C-level)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매출 5천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기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층 전문가 인터뷰
주요 산업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의 시니어 임원(VP/C-level)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성과 분석
3,000개 이상의 앱과 2,00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지율(retention), 사용자 참여 패턴, 유입 채널 등을 분석했습니다. (Moloco / Sensor Tower / Semrush)

이 간극은 결국 ‘준비’와 ‘실행’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계획만으로는 학습이 쌓이지 않습니다. 실행되지 않은 전략은 뒤로 밀리고, 검증되지 않은 가설은 그대로 남게 됩니다. 반면, 꾸준히 실험하는 리테일은 무엇이 전환을 만드는지, 어떤 경험이 신뢰를 쌓는지, 그리고 어떤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를 빠르게 학습합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새로운 쇼핑의 기준이 이미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어떤 리테일러가 AI의 선택을 받고, 어떤 카탈로그가 추천되며, 어떤 데이터가 신뢰를 얻게 될지는 지금 우리가 쌓고 있는 실험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앱이 AI 시대에도 고객에게 선택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험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바로 Moloco와 함께 그 첫 단추를 끼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테일 앱 성장 전략, 지금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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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BCG와 몰로코의 Consumer AI Disruption Index는 5개 지역, 17개 소비자 산업을 대상으로 238명의 시니어 마케팅 리더 설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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